학부교육 시스템의 비전제시 콜로키움-김기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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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앎을 위한 질문
플랫폼 인디펜던트한 삶을 찾기 위한 고전의 앎
김기성 대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뉴얼 암기식의 교육패턴이다. 그리고 심지어 대학에서 조차 매뉴얼을 가르치고 있다. 매뉴얼식 패턴의 장점은 짧은 시간에 필요한 수준의 지식을 신속하게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은 새롭게 등장한 창의로운 질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해결하지 못한다. 그리고 나 자신의 존재의미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자긍심이 생기지 않고 창의적 협업을 장려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강점을 살리는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생각의 틀, 패턴을 바꿔야 한다. 지금은 플랫폼 싸움이다. 예를 들어 IMB이 큰 컴퓨터를 만들다가 개인PC 시장으로 들어왔고, MS사는 OS 운영체제로 그들의 플랫폼을 구축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수십년간 그 플랫폼에 열심히 쫓아가기 바빴고, 현재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판을 바꿔야 되고 판을 바꿀 수 있는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것을 위해서중요한 것은 판을 바꿀 수 있는 생각의 틀을 만들어주는 고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고전이란 오랜 시대를 거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가치를 인정받아 전범(典範)을 이룬 작품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생각체계를 형성되도록 하거나 이미 형성되어 공유된 생각체계를 이루고 자산과 타인을 돌아보게 하여 각자의 본질과 강점을 찾아주는 체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전교육의 성공사례는 1929년도에 로버트 허친슨이 시카고 대학교에 총장으로 오면서 시카고 플랜을 만들고 대학생들에게 존 스튜어트 밀식의 고전 100권을 읽게 했다. 이후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서 시카고 대학은 3류 대학에서 일류대학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다면 고전을 잘 꿰뚫어 볼 수 있는 도구는 무엇인가? 성경기록과 동방문자, 라틴어, 우리말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고전을 꿰뚫을 수 있는 것은 성경이다. 성경기록은 인문학적 측면을 포함한 다방면에서 고전중의 고전이다. 그렇다면 성경기록은 사실이고 믿고 있나? 우리는 성경기록을 소중히 하고 있나? 성경책을 살펴보면 롬16:24은 (없음)으로 되어 있고, 계 22:19~21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와 반대로 영국의 경우를 살펴보자. 영국이 갑자기 바이킹의 나라에서 신사의 나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성경기록 때문이다. 그들은 성경기록에 대해 매우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다. ‘I love thee’와 ‘I love you’를 구분할 수 있나? ‘I love thee’는 너 하나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I love you’는 지금은 너 하나인지, 여럿인지 구분이 안된다. 그런데 영국이 라틴어로 된 성경을 영어로 번역할 때 그들은 I love you가 통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I love thee로 번역했다. 그만큼 성경기록을 소중히 여겼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Authorized Version을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고전을 읽는 도구인 동방문자와 라틴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동방문자와 라틴어는 거의 변하지 않는 거대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동방문자를 한자라고 불리우는데, 한자는 조상 동이족이 만든, 한글과 같은 우리글이다. 우리와 같은 음을 사용하는 언중에 의하여 만들어 진 것이다. 아시아권의 문화소통 수단이다. 그래서 아시아권 문화에 접속할 수 있는 하나의 큰 열쇠가 되는 것이다. 라틴어는 서구의 말과 글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영어 어휘의 근원 80%를 차지하고 있다. 서구의 틀을 라틴이 만들었다. 그러면 왜 우리말이 아닌 라틴어를 연구해야 하는가? 산스크리트어는 최고 오래된 음을 가진 말, 우리의 사투리와 같다.
그래서 고전과 고전에 정통한 성경기록과 고전을 꿰뚫을 수 있는 언어에 대해서 말한 것이다. 한자는 한족이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말을 쓴 조상들이 만든 것이다.
교육에서 자신과 남을 보는 시각을 바꾸든지, 보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에 있어서 고전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고전 중의 고전은 성경이고, 고전들을 관통하는데 중요한 것은 동방문자와 라틴어라고 생각한다.
플랫폼 중요한 이유는 플랫폼이 변화하면 매뉴얼이 바뀌고, 플랫폼을 영위하여 경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플랫폼이 바뀌어도 영위하려면 생각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플랫폼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고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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