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제12대 총장 김대근 교수 선임을 환영합니다.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숭실대 제12대 총장 김대근 교수 선임을 환영합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09-01-21 00:00

본문

 

숭실대학교 제12대 총장 김대근 교수 선임을 환영하며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수협의회 회장단
                                                                      2009. 1. 20


이번에 일련의 절차를 통해 차기 총장으로 선임된 김대근 교수께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다 역량 있는 총장을 모시기 위해 교수협의회에서 제안했던 방안들이 실천되지 않은 점들이 있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교내 구성원들의 의사가 많이 반영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김대근 교수가 차기 총장으로 선임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교협에서는 차기 총장이 숭실대학교의 재도약을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부단한 노력을 다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숭실 재도약을 위해서라면, 교협에서도 교수님들의 뜻을 모아 힘껏 도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2월말까지 여러 정책과 교무위원 인선에 대한 구상을 할 이 시점에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여러 지표들을 통해 숭실대학교의 위상이 상당히 추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학교 발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차기 총장께서는 교내 구성원들의 화합, 그리고 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과 실천에 매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먼저 학교를 구성하는 여러 단위의 의견 중 일부의 의견만을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교수 중의 일부의 지지에만 의지해서도 안 됩니다. 모든 구성원들의 총의를 수렴한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많은 교수님들을 비롯한 여러 구성원들의 힘이 한 방향으로 수렴될 때, 위기에 있는 우리 학교의 위상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볼 때, 차기 총장께서 이메일로 보내신 인사말씀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대 후보들의 전략까지도 수용해서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시겠다고 말씀하신 부분에 큰 기대와 지지를 보내는 바입니다.

숭실대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간 교협에서는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제안들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그 대부분이 수용되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이번에 그간의 교협 활동 자료를 모아서 『우리대학 이렇게 바꾸자』라는 책으로 출간할 계획인데, 그 이유는 교협의 여러 활동이 일시적 행동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그 안에는 현 학교 집행부에 대한 쓴 소리와 냉혹한 비판도 담겨 있습니다. 차기 총장께서는 그러한 내용까지도 십분 포용하여 앞으로의 정책 마련에 적극 활용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교 발전을 위해서 차기 총장께서는 특히 교수님들의 처우 개선에 큰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드립니다. 학교를 구성하는 여러 구성원 중에서도 교수님들은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학교 본연의 해야 할 일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의 권익과 처우는 다른 학교와 비교해 볼 때, 최근 8년간 급격히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자료는 그간 교협이 제시한 자료와 이번에 출간될 책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차기 총장께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총장으로 선임된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총장의 리더십에 의해 숭실대학교가 다시 한 번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는데는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립니다. 앞으로 도약 기틀을 잡는 4년이 김대근 차기 총장에 의해 펼쳐졌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숭실대는 빠져나올 수 없는 극도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냉정한 통찰력을 갖고, 학교 구성원에게 존경받는 숭실을 위한 비전, 용기,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