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시1차 최종합격자 발표’ 관련 전산오류 재발방지를 위한 제안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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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수시1차 최종합격자 발표’ 관련 전산오류 재발방지를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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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10-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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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소식 10-30


               
‘2011학년도 수시1차 최종합격자 발표’ 관련
                       
전산오류 재발방지를 위한 제안

  
지난 11월 5일 2011학년도 수시1차 최종합격자 발표와 관련하여 발생한 전산
오류는 IT분야의 선두주자를 자임하는 숭실대로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태
였습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의 모든 구성원
이 깊이 반성하고,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함께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대학의 중추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아래 사항을 대학 당국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 아 래 -


1. 이번 ‘수시1차 최종합격자 발표 관련 전산오류’가 발생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재단, 교수, 직원이 모두 포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고, 공정한 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밝
   혀, 그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해야 한다.

2.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촉발한 외주 업체와 대학의 관계, 계약 
   내지 절차상의 문제점, 책임의 소재, 관계의 개혁, 그리고 향후 대책 등에 
   관해서 심도 있게 재검토해야 한다.

3. <진상조사위원회>의 엄정하고 공정한 조사에 따라, 필요한 경우, 관련자들에 대
    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4.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내 전산체계 전반
   에 대한 재정비 및 보강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에는 ERP시스템 및
   정보화센터 재평가, 정보지원처 및 입학처의 혁신 등 획기적인 개혁 조치가
   포함되어야 한다.

5. 대학의 고유한 업무영역인 입시업무, 등록 및 수강신청업무, 회계업무 등의 분야는 
   학내 전문가 집단이 반드시 육성되어야 하며, 이를 부분적으로 아웃소싱 하는 경우
   에도 학내에 점검기구를 두는 등
신중하고 분별력 있는 제도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

6. 현재와 같은 상황 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허한 퍼주기식 ‘대학 홍보’(예: 11월
    9일자 조선일보)의 행태는 매우 경솔하고 납득할 수 없는 미봉책으로서, 사회적
   으로 실추된 대학의 명예와 신뢰도를 더욱 냉소적으로 고착시킬 따름이다. 
   따라서 IT 선도대학으로서의 자긍심을 스스로 지키는 보다 진정성 있는 대
   내외적 개혁 조치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끝으로 대학 본부는 숭실대가 반드시 국제적 수준의 기독교 명문사학이 될
수 있다는 투철한 소명감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숭실다움의 적들’인 어설픈
변명, 명실상부하지 않은 과대 과장, 경박한 독점, 협량한 오기, 폐쇄적 패거리
주의를 불식하고, 자기기만적 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이는 오직 연구인력
충원, 연구활동 지원, 교육프로그램 강화, 효율적 행정조직의 운용 등 본부가
맡고 있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위한 지원업무를 더욱 충실히 획기적으로 개혁
함으로써만 이룩될 수 있다.



                                   2010. 11. 12

                        
교수협의회  회장  박 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