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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의원회 교수대표 후보 선정 결과(최종)와 몇 가지 평가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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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0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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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평의원회 교수대표 후보 선정 결과(최종)와 몇 가지 평가의견


 
 지난 1주간 진행된 대학평의원회 교수대표 후보로 각 단과대학에서 모두 10분이 선정되었습니다(<별첨 표 참조>.)
 이에 대해 교협 회장은 다음 네 가지 평가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관한 교협 입장
 교협 일부 강경 회원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일부 회원께서는 대학의 대학평의원회 운영 규정 특히 선출 방법이 잘못이라면, 교협의 안(案), 즉 단수 추천(안)을 실력으로 관철시키지 않았느냐고 묻는 분이 계십니다. 교협은 대학의 규정 제정이 잘못되었다면, 이의 개정 및 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본부가 규정을 바꾸지 않고 강행할 경우, 악법도 법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08년 2월 임시총회에서 이번 대학평의원회 후보선출에, 교수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렸고 참여하더라도 두 가지의 권고사항(지회장 사회, 회장 1인, 부회장 1인 추천)을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교협은 결정적인 사항이 아닌 경우, 이와 같은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입니다.


2. 교수 후보의 대표성과 선정 절차의 민주성 확보
 대학본부가 학장이 회의를 소집하여, 교수대표후보를 선정하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각 대학에서 회의소집을 학장, 회의 진행과 후보선출은 지회장이 맡아서 해달라는 교협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고 판단됩니다. 대학평의원회 의원은 국가 권력 구조에 비하면 대통령, 행정부를 견제할 국회의원에 비교됩니다. 따라서 그 선출은 행정 조직의 장이 관장할 것이 아니라 자치기구 즉, 교협 지회에서 맡아 주관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합당하다는 것을 수용한 다수의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장이 회의 없이 직접 선정하거나, 학과장 회의를 통해 선정된 경우가 있었으나, 그 후 지회와 학장 간의 협의에 의해 다시 단과대학 전체 회의를 여는 등 교수 후보의 대표성 및 선정 절차의 민주성이 상당히 확보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3. 향후 교협 회원 여론 조사 활용의 필요성
 교협의 또 다른 권고사항 즉 교협 회장 1인과 부회장 1인은 당연직 의원으로 대학평의원 의원으로 선정되어, 교협과 대학평의원 활동 간의 유기적 관계가 있도록 해달라는 권고사항을 교수님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교협 부회장은 한 분도 후보로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교협은 직전 집행부 및 운영위원회가 결의하고 그리고 현 집행부 및 운영위원회가 그 결의를 확인한 사항을 교수님들에게 권고하였는데, 이는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운영위원회의 결의사항이라고 하더라도 총회 또는 인터넷 활용 여론 조사 등을 통해, 전체 교수들의 의사를 보다 확실히 확인하고 수렴하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교협 지도부의 공신력이 다소 실추된 감이 없지 않으나, 앞으로 중요사항에서는 회원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교협은 배전(倍前)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4. 교수 후보 2배수 추천의 문제점 부각
 그 무엇보다도 대학 본부가 제정한 평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규정이 크게 잘못되었음이 부각되었습니다. 총장님은 직원 몇 사람 의견을 듣고, 늘 경계대상인 교수들의 후보는 2배수 추천케 하여, 10인 중 5인을 선정함으로써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람을 선정하고 싶은 사심(私心), 대학평의원회를 대학본부가 지배․장악하여 학내 행정 기구화하고 싶은 사심(私心) 또는 그렇게 함으로써 본인의 권위를 세우고 싶은 사심(私心)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선출된 교수 대표 후보 10명 중 5명을 총장은 과연 어떤 기준에 의해 선정할 지 깊은 고민에 빠졌을 것입니다.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 밀실에서 5명이 선정될 경우, 총장은 탈락한 5명에게서 마음 속 항의를 받고, 이들을 투표로 추천한 교수들이 그 기준이 무엇인지에 관한 이의를 제기할 것이기 때문에, 총장은 본인의 권위를 세우려다가 오히려 총장의 권위가 크게 실추되는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교협은 이러한 선임방식이 잘못되었음을 누차에 걸쳐 건의하였지만, 그의 권위주의적 행정 방식은 이를 수용치 않았습니다. 진정 존경받고 권위 있는 총장이 되자면 교수의 여론을 수렴하여 학교에 제시하는 교협의 정책제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총장이 이번 기회에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추가적으로 앞으로 1년간 교협은 교수의 연구․교육 여건 증진, 보수 현실화 등을 추진하게 되는데, 더 많은 지원, 격려, 제안을 부탁드리며 이 글을 맺고자 합니다. 



                                           
                                        2008. 3. 7

                                교수협의회  회 장   조 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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