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하대학교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야기된 논란에 대해 인하대학교를 이끌어가는 총장으로서 책임을 느끼며 이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특히 온·오프 라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벌어진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문과대학 교수님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대학발전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발생한 진통으로 여기고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문과대학의 발전 방안은 문과대 교수님들의 자체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본부와 학장단 회의를 통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며, 따라서 철학과, 프랑스 언어문화학과에 대한 사항을 포함한, 문과대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철회합니다. 차후로는 인하대학교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각 단과대 학장님들을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좋은 방안을 도출해 내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들도 그 동안의 당황과 혼란을 수습하고 건강하게 학업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5 년 12 월 17 일
인하대학교 총장 최 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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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의 담화에 대한 문과대학 교수들의 입장
우리 문과대학 교수 일동은 지난 몇 주 동안 구조조정과 관련하여 총장님과의 사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가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유감을 표명합니다. 아울러 추후 학교 발전을 위해 건강한 상호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서로 노력하겠으며,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도 그 간의 당황스럽고 혼란한 마음을 수습하고 건강하게 학업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사태가 인하대학교, 특히 문과대학이 더욱 발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5 년 12 월 17 일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교수회 의장 이준갑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학장 조병준